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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2015년 2월 24일

위탁분양을 하고 있는 샵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는 말에 부랴부랴 달려간 곳에서, 남편은 유독 이녀석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거기 있는 강아지들을 한마리 한마리 보는 동안 남편은 꼼짝하지 않고 잠만 자던 이녀석만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살짝 깨워 보니 움직임은 곰같고 맹~해 보이는 순진함이 얼마전 하늘로 간 원이랑 너무 닮았다면서.

 

더 고민하지 않고 우리는 이녀석을 집에 데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오빠 곁에서, 아버님 곁에서 15년을 함께했던 원이를 생각하면서 이름도 '원'이라고 짓기로.

 

2월 24일 밤 11시, 원이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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